나는 물고기가 되어 소니한테 낚일뻔

기타등등/휴지통 2008/05/05 07:17
장바구니 목록에 있던 PMP를 지르고 다시 새로운 장바구니 목표인 캠코더 정보를 탐색하던 나에게 문득 소니가 내놓은 HDR-TG1이라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소니가 자랑스럽게 표현한 광고문구를 살펴보니 이 제품의 특징은 대략 이렇더군요.


"MY HD TO GO 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HDR-TG1은 1920x1080i를 지원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장 가볍고, 가장 슬림한 캠코더입니다.

이 새로운 캠코더는 주머니나 백에 자유롭게 넣고 다니면서 휴가나 비즈니스 여행, 스포츠나 파티, 그외 어떤 장소에서도 쉽게 HD 영상을 찍고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스타일리쉬한 모델은 바디에 퓨어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 세계 최초 모델로서 퓨어 티타늄 하드 코딩은 아주 미세한 스크레치에도 강한 내구성을 가지기 때문에 흠집에 대한 고민 없이 더욱 만족스럽게 매일매일 어디를 가던 캠코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쉬크한 바디 칼라와 럭셔리한 텍스쳐는 HDR-TG1을 꺼내보이고 싶은 특별한 아이템으로 만들어 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다른 어떤 모델보다도 HDR-TG1은 My HD to Go, 즉 나만의 Daily HD를 궁극적으로 표현해주는 모델입니다."


세..세계에서 가장 작은데다 가볍고 슬림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고화질의 영상을 찍을수 있는데다 튼튼하기까지 한데다가 칼자이스 렌즈까지...? 뭐 가격은 백만원대이고 하드디스크 내장이 아닌 메모리카드 저장방식이긴하지만 뭐 슬림하다니까 그럭저럭 괜찮은걸...?

여기까지만 해도 저는 소니의 낚시줄에 걸린 한마리 물고기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신을 차리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HDR-TG1의 리뷰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HDR-TG1리뷰..감사하게도 HDR-TG1을 직접 구매하신 일반 분께서 올려주신 리뷰였습니다. 전문 리뷰사이트라면 제품의 장점만 부각시켰을텐데 천만다행이더군요.

그분이 적은 리뷰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작티보다 더 무겁고 크기나 그립감은 생각보다 떨어짐, 밧데리 조루, 메모리카드값의 압박, 값이 비쌈, 풀메탈바디가 아니며 떨어뜨리면 굉장한 일이 발생할듯, 터치스크린 메뉴이지만 손가락을 잘 인식못해서 힘주어 눌러야함, 예상과는 달리 화질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강함....


으헝헝..리뷰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배터리가 조루이고 소니의 광고와는 달리 튼튼하지 못하다는 점과 조작감이 불편하다니...안타깝지만 이 녀석은 저와 인연이 아니라는것.

P.s
아 제발 정직하게 제품광고나 제품리뷰를 작성하는 사람은 왜 이렇게 드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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